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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 다리저림과 주사 치료

by 유빈아빠 2021. 4. 6.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인 다리 저림이 시작되어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께 상담받고 주사치료를 받고 온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답니다. 

 

부피감이 좀 있긴 했지만 그다지 무겁지 않은 박스 몇 개를 옮긴 후 허리를 숙인 자세에서 박스 안에 담겨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짐들을 다 정리하고 의자에 앉는 순간 허리 어딘가가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옮길 때는 괜찮았는데 다 옮기고 난 후 통증이 좀 있었습니다. 삐끗했다는 느낌보다는 담 걸린듯한 느낌에 좀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불편한 느낌으로 약 1주일 동안 지냈으며 파스도 구입하여 허리에 붙여 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통증이 가라앉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3일 후부터 똑같은 위치에서 다시 통증이 재발했습니다. 곧 낫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1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 이어집니다. 

 

저에게 찾아온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은 다리 저림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의자에 앉는 자세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편이기도 하고요. 허리 통증을 느낀 후 언제부턴가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더니 의자에 앉을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 의자에서 자세 바꿀 때, 왼쪽 다리가 저려서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계속되다 보니 본능적으로 의자에 앉을 때도, 일어날 때도, 자세를 바꿀 때도 조심스럽게 천천히 움직이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소파나 벽에 기대고 바닥에 앉을 때나 일어날 때도 팔의 도움 없이는 혼자 일어서거나 앉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가 돼버렸습니다. 일어나서도 통증 때문에 한참 동안은 쩔뚝거리면서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위에 허리 디스크 경험이 있는 분들의 말을 듣고 다리 저림이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병원부터 가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허리 디스크 다리 저림 증상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해봤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허리가 아프게 된 과정과 현재 증상을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아봅니다. 물론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 다리 저림 증상은 허리 디스크의 전형적인 초기 증상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 몇 번 몇 번 척추 사이의 간격이 좁아 보인다고 말씀하십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허리 디스크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정확하게는 MRI를 해봐야 하지만 아직은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고 주사 맞는 걸 권하십니다. 

그 주사가 뭔지도 모르지만 얼떨결에 의사선생남 말씀을 따르기로 하고 주사를 맞기로 합니다. 알고 보니 허리에 맞는 주사였습니다. 주삿바늘이 좀 길어서 따끔거릴 정도의 통증은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셨고 주사약이 들어갈 때는 뭔가 뭉치는 듯한 느낌도 좀 들었습니다. 주사도 그냥 놔주시는 게 아니라 모니터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를 찾은 후 주사를 놔주십니다. 

 

허리 디스크 치료 주사비용과 검진비용까지 7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허리 디스크 주사 치료를 받은 후 다행히 조금씩 괜찮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1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해서 재 방문했을 때는 통증이 80% 정도 사라진 듯한 느낌입니다. 원래 주사치료를 3번 정도 하신다고 했지만 허리 디스크가 많이 회복된 거 같아 이번에는 주사 치료 대신 도수 치료를 받아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도수 치료를 받아봅니다. 도수치료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의료보험은 안 되지만 실비보험이 있으면 보험처리는 가능하다고 안내해주십니다. 30분 1회에 7만 원입니다. 한 번쯤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통증은 다리 저림이지만 시작 부위는 역시나 허리입니다. 

심할 때는 골반부터 발 끝까지 다리 저림과 통증이 있었지만 통증의 시작점은 역시나 허리가 맞았습니다. 골반 바로 위 허리 쪽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다 보니 어느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순간적으로 평소 느꼈던 다리 저림과 찌릿함이 허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누를 때마다 느껴집니다.  허리 어느 부분이 아픈지 잘 모르겠고 다리 저림이 있으신 분들은 허리 구석구석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꾹꾹 눌러보시면 허리의 아픈 부위를 찾으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허리 디스크에는 걷기 운동이 최고입니다. 

이렇게 허리 디스크로 고생해보면서 느낀 점은 걷기 운동이 허리 디스크에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기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단계라면 걸을수록 통증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꾸준한 걷기 운동, 허리 디스크 주사 치료 1회, 도수 치료 1회, 아픈 허리 찾아 꾹꾹 눌러서 마사지 등을 통해 다행히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인 다리 저림이 현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언제 또 허리 디스크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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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관리 잘하시고 걷기 운동 꾸준히 하셔서 허리 디스크 초기에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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